2014년, 멕시코 출신의 리카르도 산체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리에 막을 연 인터내셔널 대회. 올해는 새로이 터키/북아프리카(알제리/이집트/모로코)와 북미라는 두 개 지역이 추가되면서 그 존재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북미는 지금까지 단독으로 대회를 운영해 왔지만, 보다 치열한 경쟁을 위해 인터내셔널 대회에 추가되었습니다.
인터내셔널 대회의 정점에 올라 닛산의 혹독한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5개 국가・지역에서 수십만 명의 레이싱 드라이버를 꿈꾸는 이들이 모여들었고, 『그란 투리스모 6』를 통한 온라인 예선에 도전했습니다. 한편 이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각지에서 열린 리얼 이벤트로 타임 트라이얼에 도전한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역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각 20명, 총 100명의 선수들이 국가별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올해의 국가별 예선 개최지는 이스탄불(터키), 멕시코 시티/칸쿤(멕시코), 카이로(북아프리카), 골드 코스트(호주), 내슈빌(미국)이었습니다.
각지에서 열린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선수들은 영광스런 챔피언이 되기 위한 기회를 얻어, 1주일 동안 열리는 레이스 캠프의 거점인 영국 실버스톤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참가자들은 GT 아카데미 창설 이후 계속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롭 바르프와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해 줄 멘토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지역별로 참가자를 돌봐줄 멘토로는 리키 켈리(호주), 앤드류 콤리 피카드(미국), 제이슨 타힌시굴루(터키), 타메르 바시르(북아프리카), 그리고 다니 클로스(멕시코) 등이 포진했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 그들은 풍부한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놀라운 과제들을 통해 그들의 실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 Head Judge: Rob Barff | |||
| Australia | USA | ||
|---|---|---|---|
| Judge: Ricky Kelly | Judge: Andrew Comrie-Picard | ||
| Corey Creed | Matthew Simmons | Armen Aghakhan | Ryan Lynch |
| Tyler Blackburn | Elliott Schutte | Max King | Vladimir Skirda |
| Nick Dalton | Simon Feigl | Joseph Lauro | Tyler Utley |
| Turkey | North Africa (Algeria, Egypt & Morocco) | ||
| Judge: Jason Tahincioğlu | Judge: Tamer Bashir | ||
| Huseyin Dagli | Utku Bosut | Armen Aghakhan | Ryan Lynch |
| Volkan Kurdoglu | Cagdas Gulsen | Max King | Vladimir Skirda |
| Ege Topaloglu | Fatih Demircan | Joseph Lauro | Tyler Utley |
| Mexico | |||
| Judge: Dani Clos | |||
| Donaciano Martinez de Silva | Hector Arellano-Belloc | ||
| Santiago Montaño Isita | Juan Carlos Carmona-Chavez | ||
| David Quiroga-Galvan | Claus Schinkel | ||
이들 유망한 레이싱 드라이버 후보생들은 레이스 캠프에서 레이스를 비롯해 육체적으로 힘든 과제를 잇달아 수행하게 됩니다. 첫날부터 그들은 포뮬러 머신과 케이터햄 레이스카, Nissan GT-Rs, 베드퍼드 경기장에서는 JPLM 레이스카(Palmer Motorsports에서 제작한 2인승 스포츠카)와 같은 머신들의 스티어링을 잡으며 레이스 캠프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도 「GT 닌자」로 명명된 획기적인 군사 훈련식 트레이닝, 듄 버기 레이스, 몬스터 트랙 체험, 파이널 레이스의 스타팅 그리드를 결정하는 Nissan Micra(March)를 사용한 스톡카 레이스 등 수많은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파이널 레이스는 실버스톤의 내셔널 코스에서 Nissan 370Z NISMO를 사용한 8랩 레이스로 치러졌습니다.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호주 대표 매튜 사이먼스는 갑자기 등장한 미국 대표 라이언 린치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라이언이 코너 진입에서 브레이킹에 실패하자 바로 선두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그런 사이먼스 선수를 맹렬하게 추격한 것이 터키의 후세인 다글리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5랩에서 불행하게도 사이먼스 선수에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머신에 기계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파워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게 되고 만 것입니다. 그 결과 사이먼스 선수는 다글리 선수, 심지어는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차베스 선수에게까지 추월당하고 말았습니다.
레이스 종료 후, 심사위원들은 오랫동안 회의를 가졌습니다. 사이먼스 선수는 3위였지만, 머신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극심한 부담감의 연속이었던 이 일주일 동안 그가 보여준 일관된 퍼포먼스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2015년 GT 아카데미 인터내셔널 대회의 챔피언은 매튜 사이먼스 선수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