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1: 2022년도 네이션스 컵 챔피언, 코케 로페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쇼다운 2023을 향한 카운트다운
지난해의 네이션스 컵 챔피언십의 향방은 최종 레이스의 마지막 랩까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에 수년 동안 출전한 끝에 첫 네이션스 컵 타이틀을 획득한 스페인 선수, 코케 로페스의 우승으로 드러났죠. 이번 주에 그는 그 챔피언십 시즌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살짝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GT: 월드 파이널을 앞둘 때까지 지난 해의 시즌은 어땠나요?
CL: 쉽지는 않았어요. 경쟁자를 제칠 정도의 페이스를 내지 못해서 매뉴팩처러 컵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네이션스 컵에서도 예선 탈락할 뻔했죠. 그렇게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다가 마지막 온라인 라운드에서 승리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네요. 그 이후로는 페이스를 되찾으려고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GT: 작년에 네이션스 컵 우승을 노릴 실질적인 기회가 있을 거라고 느꼈던 때가 언제였나요?
CL: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친한 친구 사이라 보통 같이 훈련하는 사이인 발레리오 갈로와 함께 훈련하다가 페이스가 꽤 괜찮다는 걸 깨달았고, 그 때부터 시상대에 오르는 걸 노려봐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지역 결승에서 승리했을 때가 정말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걸 깨달은 첫 순간이었던 것 같네요.
GT: 작년에 가장 큰 라이벌로 생각한 선수는 누구였나요?
CL: 일본의 미야조노 타쿠마와 칠레의 앙헬 이노스트로사를 꼽을 수 있겠네요. 자기 지역 결승에서 승리하고 올라온 선수인데다, 마지막 랩까지 경쟁을 포기하지 않고 월드 파이널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둘 다 저를 더 힘들게 만들었죠.
GT: 네이션스 컵의 새로운 형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L: 제 생각에는 이게 '네이션스 컵'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고의 형식인 것 같아요. 항상 매뉴팩처러 컵과 같지만, 제조사가 아닌 국가로 구분되는 동일한 형식으로 치러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동포들과 함께 달리는 경험도 좋을 것 같고, 새로운 형식의 도입으로 경쟁의 수준도 매우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관객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GT: 스페인이 네이션스 컵에서 다시 우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CL: 다행히도 스페인 팀은 매우 강합니다. 동포들이 레이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전략적인 부분에 기여하는 게 제 역할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