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아슬아슬한 접전으로 역사에 남을 싸움이 되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 네이션스 컵 - 라운드 3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 월드 파이널로 향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라운드 3의 스테이지는 스위스의 삼림이자 그란 투리스모의 오리지널 코스인 딥 포레스트 레이스웨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시리즈 최고의 서프라이즈는 프랑스의 신인, 킬리언 도르문트 선수의 스피드와 안정된 퍼포먼스. 월드 시리즈 포인트 6점인 그는 월드 시리즈 Showdown을 제압하며 종합 2위에 자리잡았습니다. 브라질의 이고르 프라가 선수가 7포인트로 포인트 랭킹을 리드하는 가운데, 일본의 코쿠분 료타 선수가 5포인트로 3위, 그리고 브라질의 루카스 보넬리 선수가 4포인트로 4위입니다.
이번 레이스는 포인트를 얻기 위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여기서 좋은 결과를 내면 가장 중요한 월드 파이널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죠. 그리고 여기에 모인 12명에게는 아직 산술적으로는 종합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라운드 3: 딥 포레스트 레이스웨이
까다로운 딥 포레스트 레이스웨이의 15랩 레이스에서는, 스페인의 호세 세라노 선수(TDG_JOSETE)가 폴 포지션을 획득. 뒤를 잇는 건 2명의 일본인 드라이버, 매뉴팩처러 컵에서 얼마 전 승리한 코쿠분 료타 선수(Akagi_1942mi)와, 카와카미 카에데 선수(SG_Kawakana). 작년 네이션스 컵 챔피언, 이탈리아의 발레리오 갈로 선수(Williams_Bracer)는 4번째 스타트, 그리고 프랑스의 킬리언 도르문트 선수(PRiMA_Kylian19)는 5번째. 모두 각 국가의 색으로 도장된 Nissan Skyline Super Silhouette Group 5 머신으로 레이스에 도전합니다. 이번 레이스에는 타이어 제한이 없으며, 피트 스톱은 선택 사항이었습니다. 따라서 시작부터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스프린트 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드라이버가 소프트 컴파운드의 Michelin 타이어로 스타트. 처음 몇 랩에서는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고, 모두가 경쟁자들의 반응을 엿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빈티지 카의 클럽 레이스처럼 보여도 608PS의 레이스 카는 의외로 섬세하죠. 각 차량이 리어를 컨트롤하면서 까다로운 코스를 빠져나갑니다. 오히려 608PS 정도면, 스트레이트에선 290km/h도 충분히 나오는 실력이 있습니다.
첫 번째 큰 추월은 4랩, 제1 코너에서 갈로가 카와카미의 인사이드를 찌르고 3위에 오릅니다. 이 코너는 이탈리안 드라이버의 적성에 맞았는지, 다음의 랩에선 코쿠분까지 제치며 2위에 올랐죠.
레이스 중반, 순위는 크게 바뀌지 않고, 세라노가 선두에 선 채, 갈로, 코쿠분, 가와카미, 도르문트가 뒤를 잇습니다. 그보다 3초 이상 뒤떨어진 곳에선 칠레의 앙헬 이노스트로자 선수(YASHEAT_Loyrot)가 6위를 유지.
9랩, 프런트 스트레이트에서 드라이버들은 연이어 추월을 시도합니다. 갈로와 코쿠분은 세라노의 슬립을 이용하면서 제1 코너의 브레이킹으로 그를 제친 후, 쓰리 와이드로 타이트한 오른쪽 코너를 돕니다. 그리고 다음 코너에서는 도르문트도 몰래 접근하며 코쿠분을 추월해 3위로 뛰어오릅니다. 그 결과 톱 5 순위는 세라노, 갈로, 도르문트, 코쿠분, 그리고 카와카미. 그들은 다음 랩에서 완벽한 포메이션을 형성하고, 제각기 추월할 타이밍을 엿봅니다. 12랩, 제1 코너 이후에 도르문트의 용감한 시도에 갈로가 당합니다. 하지만 갈로는 다음 랩 제1 코너에서 복수에 성공하며 2위를 되찾아옵니다.
한편, 레이스의 대부분을 6위로 달려온 이노스트로자는 톱 그룹에 꾸준히 다가갑니다. 한때는 3초 이상 늦었던 그는, 12랩까지 차이를 1초 이하로 줄이고 있었죠. 그리고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계속 엿본 결과, 13랩에서 이노스트로자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코쿠분과 카와카미가 도르문트의 인사이드를 잡으려 했을 때, 그들은 도르문트를 밖으로 밀어내 버렸고, 역으로 이노스트로자가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줬죠. 이노스트로자는 기회를 확실히 잡으며 3위로 올라섭니다.
14랩, 도르문트는 3위 자리를 이노스트로사에게서 되찾아 왔고, 레이스를 리드하는 세라노는 돌진해 오는 갈로를 억제하는데 필사적입니다. 최종 랩, 이노스트로자가 제1 코너에서 다시 3위에 올라섰고, 코쿠분도 프런트 타이어가 불안해진 도르문트를 추월. 상위 5대가 포지션을 다투는 가운데, 세라노는 자신의 라인을 갈로와 이노스트로자의 맹공으로부터 지켜내며 그가 세계 톱 클래스 드라이버인 것을 증명합니다. 체커 플래그까지 훌륭하게 리드를 지켜냈죠.
이번 2위 피니시로 발레리오 갈로 선수가 컨디션을 되찾은 게 확실해 보입니다. 앙헬 이노스트로자 선수는 다시 한번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두 레이스 연속 시상대에 섰죠. 이번 승리로 호세 세라노 선수는 5위로 마무리했던 코쿠분 료타 선수와 동점이 되며 챔피언십 종합 3위에 오릅니다. 이고르 프라가 선수는 7점으로 그대로 챔피언십을 리드. 킬리언 도르문트 선수가 6포인트로 뒤를 쫓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레이스 후 호세 세라노 선수: "이번 승리는 매우 기분이 좋았어요. 포인트 리더를 따라 잡을 필요가 있었는데, 이번 승리로 상당히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드라이버를 억제하는 게 매우 어려웠습니다만, 페어에 지켜낼 수 있었죠. 올해도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꽤 힘들겠지만, 이기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기에, 모나코에서 최선을 다해 챔피언 자리를 노려 보겠습니다."
이제 귀추가 주목되는 건 마지막 모나코전이 개최되는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 월드 파이널.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라이브 방송이 제공됩니다.
모든 영상은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YouTube 채널 https://www.youtube.com/GranTurismoOfficial/ 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 네이션스 컵 - 라운드 3
결과
순위 | 드라이버 | 시간 |
---|---|---|
1 | José Serrano TDG_JOSETE | 21:21.402 |
2 | Valerio Gallo Williams_BRacer | + 00.250 |
3 | Angel Inostroza YASHEAT_Loyrot | + 00.308 |
4 | Kylian Drumont PRiMA_Kylian19 | + 01.054 |
5 | Ryota Kokubun Akagi_1942mi | + 01.120 |
6 | Kanata Kawakami SG_Kawakana | + 01.202 |
7 | Baptiste Beauvois R8G_TSUTSU | + 04.897 |
8 | Lucas Bonelli TGT_BONELLI | + 05.055 |
9 | Igor Fraga IOF_RACING17 | + 05.564 |
10 | Adriano Carrazza Didico__15 | + 08.834 |
11 | Tomoaki Yamanaka yamado_racing38 | + 08.964 |
12 | Matthew McEwen AE_McEwen | + 10.6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