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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타임 트라이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이스로 상위권을 독점한 일본 팀과 일본 팀을 저지하려는 유럽, 미국 팀 간에 네이션 컵 최종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결승전은 브랜즈 해치 GP 서킷 6랩 레이스로 치러졌습니다.

스타팅 그리드는 준결승전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결승전 스타팅 그리드

스타트와 동시에 타임 트라이얼의 절대 강자이자 'Wolf_Aono'로 잘 알려진 다네이치 선수(Peugeot)가 치고 나오며, 첫 번째 코너인 패덕 힐 벤드에서 다카하시 선수(Audi)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코너인 드루이드 벤드에서 후속 차량들이 핀볼처럼 연쇄 추돌을 일으키며 다네이치 선수의 리어 부분에 접촉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은 틈을 타 다카하시 선수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였습니다. 이 사고의 영향으로 도미바야시 선수(Toyota)도 중위권으로 순위가 떨어졌으며, 메도스 선수(Hyundai)가 3위, 에이브러햄 선수(Mazda)가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때부터 준결승전까지 파죽지세를 보였던 일본 팀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2랩 패덕 힐 벤드에서 다네이치 선수가 단독 스핀을 하였고, 여기에 말린 다네이치 선수가 코스 오프를 범하며 두 선수 모두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메도스 선수가 2위, JT 라우로 선수(Dodge)가 3위로 올라섰습니다.

교착 상태가 이어지던 4랩에서 도미바야시 선수가 전투 모드로 돌변하여, 빠른 속도로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파이널 랩에서 파란이 일어났습니다. 2위로 달리고 있던 메도스 선수가 패덕 힐 벤드에서 단독 스핀을 하며, 그대로 레이스를 중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JT 라우로 선수와 도미바야시 선수의 2위 자리를 건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피니시까지 단 세 코너만을 남겨둔 가운데 웨스트필드 벤드에서 도미바야시 선수가 인 코스로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JT 라우로 선수를 깔끔하게 아웃 코스로 밀어낸 도미바야시 선수의 흠잡을 데 없는 움직임에 행사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그 후 집중력이 다한 듯 JT 라우로 선수는 코스 오프를 범했고, 손턴 선수(Alpine)가 막판 역전을 기록하며 3위로 안착했습니다.

다카하시 선수와 한때는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도미바야시 선수가 나란히 1, 2위로 골인하며 네이션 컵의 거대한 트로피는 일본 팀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작년 GT 아카데미에서는 일본 지역을 제패하고, 이번에는 세계 최초의 "FIA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십" 네이션 컵에서 우승한 다카하시 선수는 이로써 명실공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그란 투리스모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FIA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십 프리 시즌 테스트
네이션 컵 결승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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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화면은 개발 중인 영문판의 화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