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 신작 발표회 'State of Play'에서 공개된 "그란 투리스모 7"의 모든 것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발표회 'State of Play'가 2월 3일에 진행되었으며, "그란 투리스모 7"(이하 GT7)의 모든 것이 공개되었습니다.
차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은 작품으로서 세상에 선보인 첫 번째 "그란 투리스모"로부터 25년. "GT7"은 그 기나긴 역사의 집대성이자, 하나의 완성형이 되어 3월 4일에 출시를 맞이합니다.
시리즈 프로듀서인 야마우치 카즈노리가 직접 해설하는 "GT7"의 세계. 꼭 영상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부턴 'State of Play'에서 공개된 정보를 총정리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전 세계 60곳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 400종류 이상의 차량을 수록
익숙한 시판차에 그치지 않고, 희귀한 차량 또는 전설적인 레전드 카 등, 수많은 차량을 수록하여 드라이빙을 즐긴다는 시리즈의 DNA는, "GT7"에서도 이어집니다. 이번 작에서는 무려 60곳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와 400종류 이상의 차량을 수록했으며,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34곳의 로케이션, 97개의 레이아웃 코스를 수록
레이스와 이벤트의 무대가 되는 코스는, 실재 코스와 가공의 오리지널 코스를 합쳐 34곳의 로케이션, 97개의 레이아웃이 수록됩니다. '트라이얼 마운틴', '딥 포레스트', '하이 스피드 링'과 같은 시리즈의 전설적인 서킷까지 최신 기술을 통해 부활했습니다. 차량과 마찬가지로 코스 또한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카 리조트를 이미지화한 세계에서 모험
이번 작에서는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전통의 맵 화면이 부활합니다. 맵은 "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지역"을 이미지화하여 디자인되었으며, 게임 중에 다양한 곳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메뉴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세계에서 플레이어가 처음 할 일은, 받은 크레디트로 콤팩트 카를 구매하는 것. 그것을 토대로 레이스나 각종 이벤트에 도전하여 획득한 프레젠트 카로 갈아타거나, 획득한 크레디트로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플레이어의 집이자 갈아타기 및 튜닝을 할 수 있는 '개러지'를 거점으로, 자기만의 카 리조트를 모험해 보십시오.
자연과 차에 대한 역사 및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카페'
게임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카페'입니다. 카페에서는 다양한 과제가 적힌 "메뉴 북"을 받게 되며, 플레이어는 그 내용을 토대로 카 리조트 세계를 탐색해 나가게 됩니다. 메인이 되는 건, 주로 카 컬렉션과 관련된 메뉴 북으로, 완료하면 각 차량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듣거나 상점에서 디자이너와 마주쳤을 때 디자인이나 추억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메뉴 북을 클리어하면 자연과 차에 대한 역사 및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세 종류의 카 딜러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카 딜러. "GT7"에서는, 목적별로 세 종류의 카 딜러를 구분하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첫 번째는, 2001년 이후의 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센트럴'. 약 300종류의 차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자동차 메이커 중에는 그 역사를 알 수 있는 '뮤지엄'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고차 딜러'는 말 그대로 중고차 전문 딜러로, 신차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90년대 일본의 스포츠카처럼, 개중에는 신차 가격을 웃도는 프리미엄 가격이 붙은 것도 있습니다. 중고차 라인업은 매일 갱신되어 나갈 예정입니다. 카 딜러에는, 그 외에도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명차를 모은 '레전드 카 딜러'가 있습니다.
각지의 서킷을 찾아가, 레이스 또는 액티비티를 즐기는 '월드 서킷'
'월드 서킷'은 "GT7"에 수록된 수많은 코스에 액세스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기에서 각 코스를 찾아가, 개최 중인 레이스나 챔피언십과 더불어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코스를 배우기 위한 '서킷 익스피리언스'와 더불어, 날씨와 시간, 랩 수, 라이벌 차량의 세팅 등, 레이스의 각종 설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커스텀 레이스'도 액티비티로 즐길 수 있습니다.
레이스 이외의 즐거움. '라이선스'와 '미션 레이스'
"GT"에는 모험의 주축이 되는 수많은 레이스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예를 들면 '라이선스'. 첫 번째 "그란 투리스모"의 전통을 이어받은 이 모드는, 단시간 타임 트라이얼 시험에 도전하면서 드라이빙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교와도 같은 곳으로, 반복 도전을 통해 올 골드 획득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일반 레이스나 타임 트라이얼과는 또 다른 재미가 가득한 이벤트를 다수 수록한 '미션 레이스'에서는, 일정한 직선거리를 달려 타임을 겨루는 '드래그 레이스', 드리프트 테크닉을 겨루는 '드리프트 트라이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레이스를 즐기는 '멀티 플레이어'
혼자서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와 레이스를 즐기는 방식도 확대되었습니다. 집 거실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화면을 분할하여 2P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친구와 즐기는 '로비', 보다 진지하게 임할 수 있는 '스포트 모드', 그리고 로비를 더욱더 캐주얼하게 한 '미팅 플레이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차를 완성하자. '튜닝 숍', 'GT 오토', '리버리 에디터'
이번 작에서는 고성능 파츠를 구매 & 장착하여 차량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튜닝 숍'이 부활했습니다. 한 대당 60종류를 넘는 튜닝 파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의 외관을 취향에 맞게 커스텀하거나, 세차나 오일 교환 등을 하며 각종 점검을 할 수 있는 장소가 'GT 오토'입니다. 에어로 파츠는 무려 650종 이상, 휠은 130종 이상이며, 실제 측정을 통해 재현된 리얼한 페인팅 컬러는 약 1200가지입니다. 커스텀의 자유도가 높으며, 차에 따라서는 인테리어에 롤 케이지를 시공하거나 오버 펜더를 통해 와이드 보디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외관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리버리 에디터'도 이번 작에서 더욱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전작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선 불가능했던 부분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되었으며, 한 대당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독창성도 더욱더 증가했습니다.
깊이 있는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스케이프'와 '레이스 포토'
좋아하는 차와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며 깊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케이프'. 촬영의 무대가 되는 '장소'는, 무려 2500곳 이상에 이릅니다. 각 장소는 HDR 효과를 통해 업그레이되어 있으며, 리얼한 빛 표현과 자유도 높은 이펙트 덕분에 현실 세계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고도의 사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레이스 중에 역동감 넘치는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레이스 포토'에서는, 레이스 리플레이를 일시 정지한 후 그 장면 안으로 들어가면 현실에선 어려운 레이스 포토를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전 세계의 유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쇼케이스'
저장한 리플레이나 사진, 직접 만든 리버리, 스티커, 컬러링은 이곳 '쇼케이스'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모든 것을 온라인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개할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가 공개한 작품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전 세계의 유저들과 교류하며 친목을 다져 보십시오.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한 영상과 진화된 기상 시뮬레이션
PlayStation 5 버전 "GT7"에서는, 최신 비디오 게임의 트렌드인 레이 트레이싱을 도입하여 더욱더 다채로운 차량의 표정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날씨 변화 시뮬레이션도 크게 향상되었는데, 날씨 변화는 코스 로케이션마다 방대한 기상 데이터 등에 기반하여 지구 규모로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졌고, 그 덕분에 지역별로 구름과 분위기까지도 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거 시리즈부터 중요하게 여겨왔던 '별밤'의 진화가 특히 기대할만한 요소인데, 각각의 코스 로케이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별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욱더 자연스러운 조건 변화를 실현. 비구름 레이더도 도입
시간 변화, 날씨 변화는 외적인 연출에 그치지 않습니다. 노면 온도 등에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타이어의 그립력과 엔진 파워에 영향을 주는 등, 자동차의 물리 시뮬레이션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물이 많이 고여있는 곳일수록 그립력이 저하하며, 통과하는 차량이 많은 주행 라인부터 마르기 시작해 그립력이 서서히 회복되어 갑니다. 이렇듯 자연스러운 조건 변화까지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리얼한 날씨 변화에 맞추기 위해 "GT7"에서는 새롭게 '비구름 레이더'를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장시간 레이스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카메라를 생성하는 '뮤직 리플레이'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첫 탄생 당시부터 "리플레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왔습니다. 퀄리티 높은 리플레이는 "GT7"에서도 건재하며, 이번 작에서는 더욱더 진화한 '뮤직 리플레이'를 개발하고 도입했습니다. 사전에 코스상에 설정해 놓은 카메라로 차를 쫓는 기존 리플레이에 비해, 뮤직 리플레이는 음악에 맞춰 카메라 컷을 자동으로 생성하는데, 그 덕분에 리플레이를 재생할 때마다 달라지는 카메라 워크로 리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욱더 진화한 자동차 물리 시뮬레이션
2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그란 투리스모"의 자동차 물리 시뮬레이션은, 이번 작에서 더욱더 크게 발전했습니다. 어드바이저인 루이스 해밀턴, 테크니컬 파트너인 타이어 메이커 Michelin, 그리고 FIA GT 챔피언십의 톱 드라이버들로부터 받은 수많은 피드백을 토대로 튜닝하여 정확한 랩타임뿐만 아니라, 드라이빙 휠이 어느 정도로 인간의 감각에 잘 맞는지를 구현한 시뮬레이션 모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공력도 대폭으로 진화했는데, 컴퓨터를 통한 공력 시뮬레이션(CFD) 덕분에, 전후 차고 변화에 따른 다운포스 변화나 바람 방향, 난류가 미치는 핸들링 영향도 재현했습니다.
PlayStation 5만의 몰입 체험
PlayStation 5 버전 "GT7"은, DualSense의 햅틱 피드백, 그리고 적응형 트리거에 완벽하게 대응합니다. 타이어에 락이 걸렸을 때나 프런트 타이어가 미끄러져서 언더스티어가 발생할 때 등, 상황에 맞는 주파수 진동이 플레이어에게 전해집니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디바이스를 통해 차량이나 노면 상황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PlayStation 5 버전 "GT7"에서는, 3D 오브젝트 오디오에도 대응하는데, 그러한 기술 덕분에 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울리는지까지 리얼하게 재현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차를 운전하는 새로운 모드 '뮤직 랠리'
음악을 들으며 상쾌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뮤직 랠리'가 "GT7"에 새롭게 수록되었습니다. 리듬에 맞춰 줄어드는 '비트(남은 시간)'가 사라지지 않도록 주행해야 하며, 음악을 완주하면 클리어, 그 시점의 주행 거리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미니게임입니다. 음악과 게임 플레이를 융합한 새로운 "그란 투리스모"의 세계에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