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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포트

13만 5천 명의 정점이 가려지다. 2016년 GT 아카데미 인터내셔널 대회, 승자는 22살의 멕시코인!

올해 역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8일이었습니다. 10월 26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GT 아카데미 인터내셔널 대회 레이스 캠프 마지막 날, 멕시코 출신의 조니 구인디 하무이 선수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올해 GT 아카데미는 기존과는 달리 멕시코,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북아프리카(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태국, 필리핀에서 인터내셔널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각국의 예선전은 NISSAN 매장과 이벤트 행사장, 쇼핑몰 등에서 『그란 투리스모 SPORT』 특별판을 이용한 타임 트라이얼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참가자는 무려 13만 5천 명 이상.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국 상위 20명이 국가별 예선에 진출했고, 한층 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국가별로 6명씩, 총 36명의 선수가 성지 실버스톤으로 향했습니다.
그중에는 GT 아카데미 최초의 여성 결승 진출자인 엘리제 메노르카 선수(필리핀)나, 46세로 역대 최고령 결승 진출자가 된 카노판 와타나키탄 선수(태국)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10월 19일 막을 연 레이스 캠프에서는 연일 엄청난 과제를 참가자들에게 부여해 프로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소양을 다각도에서 평가, 분석합니다.
이렇게 맞이한 최종일 결승 레이스. 기존 결승 레이스에서는 국가별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선수만이 레이스를 치렀지만, 올해는 국가별로 2명의 선수가 교대를 하며 16랩 레이스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팀워크를 포함해 드라이버의 기량과 소양을 보다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결승 레이스의 폴 포지션은 멕시코 팀이 차지했습니다. 멕시코 팀은 좋은 스타트를 보였지만 첫 번째 코너에서 북아프리카 팀에게 추월당한 뒤, 그대로 시간차가 벌어졌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멕시코 팀은 한발 먼저 드라이버를 교체했고, 엔리케 만하레스 선수가 조니 구인디 하무이 선수에게 운전대를 넘겨주었습니다. 조니 선수는 혼신의 드라이빙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경신하며 북아프리카 팀과의 격차를 줄여 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북아프리카 팀이 피트인. 드라이버를 교체한 후 본선에 합류하려 하자, 그곳에는 멕시코의 조니 선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란히 서게 된 첫 번째 코너. 조니 선수가 절묘한 브레이킹으로 치고 나와 선두를 탈환합니다. 조니 선수는 그 후에도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으며 그대로 골인. 레이스 종료 후, 심사 위원의 심사를 거쳐 GT 아카데미의 선배 드라이버이기도 한 얀 마딘보로 선수가 조니 구인디 하무이 선수가 승자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니 구인디 하무이 선수 코멘트】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아직도 제가 우승했다는 게 실감이 안 납니다. 무서우리만치 강력한 라이벌들을 상대로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되어 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11랩에서는 일단 좋은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처음 5랩은 묵묵히 랩 타임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6랩에서 피트아웃 했던 북아프리카 팀이 보여서, 흐름을 타고 바깥쪽에서 추월했죠. 그 후에는 그들을 견제하는 데 전념했는데 그게 성공해서 다행입니다. 얀 선수가 승자로 제 이름을 호명했을 때의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바로 조니 선수의 레이싱 드라이버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소속사가 될 RJN 모터 스포츠와 함께 브랜즈 해치의 내셔널 이벤트에 참가합니다. 그 후, NISSAN 드라이버 집중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2017년 초에 열리는 두바이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