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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투리스모 트로피는 Aston Martin DB3S Sports에게 돌아가

8월 18일 일요일, 미국 페블비치에서 제63회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가 개최되어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프로듀서 야마우치 카즈노리는 1953 Aston Martin DB3S Sports (섀시 넘버 1)를 그란 투리스모 트로피로 선정하였습니다.

라이오넬 마틴과 로버트 밤포드의 손으로 창업한 이래 애스턴 마틴은 모터스포츠와 그 역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 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열렬한 차량 애호가였던 실업가 데이비드 브라운이 지휘했던 시기(1947-1972)입니다.
이번에 수상한 차량은 DB3S Sports는 데이비드 브라운 시대를 대표하는 차량입니다. 베이스가 된 것은 애스턴 마틴의 첫 레이스 전용차량 DB3이지만 스타일링은 전면적으로 바뀌어 우아하고 기품있는 보디를 갖고 있습니다. 휠베이스 단축과 함께 경량화, 파이널 기어 구조 변경 등을 실시하여 레이스카로서의 전투력도 확실히 강화시킨 모습입니다. 엔진은 DB 시리즈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W.O. Bentley가 설계힌 2.9L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225마력을 자랑합니다.

섀시 넘버 1이 새겨진 올해의 수상 차량은 DB3S의 프로토타입 성격을 지닙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도 화려한 전적을 남겼으며 홈그라운드인 채터홀이나 브리티시 엠파이어 트로피, 실버스톤 등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맨 섬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엠파이어 트로피에서는 드라이버인 레그 파넬이 르망에서 리버풀까지 풀스로틀로 달려와서 참전하여 그대로 우승으로 연결시킨 에피소드까지 낳았습니다. 현재의 오너는 이 머신을 1975년에 입수하여, 지금까지 오리지널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포츠카와 레이싱카가 분리되지 않았던 1950년대. 시대의 한복판에서 태어난 DB3S에는 현재의 자동차에게는 없는 독특한 창의력과 미의식이 넘칩니다. 이 아름다운 자태를 꼭 사진으로 확인해 주십시오.

한편 올해 페블스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의 Best of Show는 1934 Packard 1108 Twelve Dietrich Convertible Victoria에게 주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