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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포트

2015년 GT 아카데미 유럽 대회 우승자가 결정

10월 12일 (현지 시각) 야스마리나 서킷에서 치러진 2015년 GT 아카데미 유럽 대회 레이스 캠프 마지막 날, 프랑스 출신의 로망 사라장 선수(22세)가 우승했습니다.

프랑스 리옹 교외의 메이주에 사는 로망 선수는 경제학과 경영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그는 아부다비에 모인 유럽 11개 국가, 56명의 강호 중 한 사람으로서 이 시련에 도전해 정점에 올랐습니다. 레이스 캠프 일정 동안 그가 보여준 멋진 퍼포먼스에 프랑스 팀의 멘토인 NISMO의 LMP1 드라이버 올리비에 플라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그를 프랑스 팀의 마지막 드라이버로 추천했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 우승자를 결정하는 Nissan 370Z를 사용한 6랩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도 로망 선수는 전례 없는 치열한 데드 히트를 기록하며 올해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번 레이스 캠프는 참가자들에게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40도가 넘는 폭염을 체험하는 과제도 있었지만, 그들은 세계적인 레이싱 드라이버만의 매력적인 일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F1 개최지로도 유명한 야스마리나 서킷 근처의 바이스로이 호텔에 머물면서 꿈 같은 체험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현수교에서 펼쳐진 GT-R 레이스카를 이용한 짐카나, 서킷과 드래그 스트립에서 치러진 Nissan 370Z 레이스, 듄버기 사막 주행 등이 그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한편, 장대한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텐트에서 보낸 밤 또한 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올해 GT 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을 통해 닛산과 플레이스테이션은 「레이싱 드라이버 구함!」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어필해 왔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거둔 결과는 그야말로 「레이싱 드라이버 발견!」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로망 선수는 앞으로 GT 아카데미가 자랑하는 종합적인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적인 레이싱 드라이버로서 전 세계를 누비는 NISMO 애슬리트 선수에 이름을 올린다는 명확한 목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망 사라장 선수의 코멘트】
「정말 흥분됩니다! 마지막 레이스는 오버테이크가 어려워서 스타트가 승부를 가를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코너에서 벤 비숍 선수를 추월한 뒤에는 가능한 침착하게 뒤따라오는 머신과 거리를 벌려야 했습니다. 등 뒤에서 벌어지는 배틀을 보고 있었는데 그 배틀 덕분에 수월하게 격차를 벌릴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꿈이 이뤄졌습니다. 제 인생은 완전히 바뀌겠죠. 제 평생의 꿈을 이룰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저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레이스가 기다려집니다!」

【레드불 레이싱팀의 에이드리언 뉴이 치프 테크니컬 오피서의 코멘트】
「모든 선수들이 그전까지 레이스 경험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마지막 레이스는 정말 인상 깊은 레이스였습니다. 한 번 머신들이 거리가 벌어지긴 했었지만,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레이스였습니다. 로망 선수는 후속 차량과 거리를 벌리는 게 아주 절묘했는데, 뒤따라오는 선수들이 배틀을 벌이면서 페이스가 무너진 걸 잘 이용했습니다. 저도 그가 후속 차량과의 거리를 컨트롤하는 걸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실제 GT 아카데미 심사 과정을 견학한 것은 대단히 매력적인 체험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친구들이 모터 스포츠 관련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더욱 중요한 발판이 되겠죠. 전통적인 카트나 포뮬러카에 의존하는 코스들은 비용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1명밖에 우승자가 될 수 없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