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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ATEC-GRAN TURISMO with B-MAX (SFL)

슈퍼 포뮬러 라이츠 Rd.13/14/15 오카야마: 프라가의 시리즈 첫 폴 달성! 3라운드 연속으로 시상대에 올라 앞으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다!

이고르 오무라 프라가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오카야마 국제 서킷에서 개최된 슈퍼 포뮬러 라이츠(SFL)의 13, 14, 15라운드에 'FANATEC-GRAN TURISMO with B-MAX'을 타고 출전해 수요일의 연습 세션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주말에 열린 3번의 결승 레이스 모두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레이스 이후로 2개월 간의 공백 기간 동안 대폭 개선된 차량

7월 초에 후지에서 열렸던 이전 라운드 이후로 이번 레이스 주말 전까지는 2개월의 간격이 있었습니다. 팀은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타이어 위치와 섀시 자세를 결정하는 서스펜션 연결 장치의 위치]를 크게 조정했고, 크게 개선된 차량을 가지고 오카야마 국제 서킷에 도착했습니다.

한계 이상으로 코너 진입을 밀어붙여도 여전히 제어가 가능할 정도

새로운 설정은 레이스 주말의 트랙에서 이고르에게 맞춰 이뤄진 미세 조정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고, 차량의 느낌은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프라가는 새로운 설정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코너로 진입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뒷부분이 들리는 느낌이었고 노면과 닿아있다는 느낌이 사라지는 것만 같았어요. 거기에 측면 G까지 더해지면 곧장 한계를 넘어 미끄러졌죠. 조정을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때도 있었고, 예상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안 좋은 느낌을 고치기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개선이 됐고, 이제는 코너링을 할 때 차량에 측면 G를 적용해도 뒷부분이 단단히 눌려 원하는 대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 일찍 가속을 시작해도 될 정도였어요. 전에는 90%의 실력으로만 돌았던 코너를 이제는 110%의 실력으로 돌아도 여전히 제어가 가능할 정도예요!"

이번에는 날씨도 프라가의 편이었습니다. 지난 4라운드 동안은 레이스 주간 중 일부 지역에 항상 비가 내렸기 때문에 습한 환경이 조성돼 건조한 조건에서 충분히 오래 연습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카야마에서는 레이스 주간 내내 노면이 건조한 상태였죠.

프라가는 그걸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계속 건조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성능을 제대로 점검해 볼 수 있었어요. 이제야 차량의 튜닝이 딱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4번의 이벤트에 걸쳐 총 12번의 레이스가 있었고, 프라가는 레이스에서 한 번은 우승, 한 번은 2위로 시상대에 총 2번 올랐습니다. 이건 분명히 프라가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었고, 토요일에 오카야마에서 공식 예선전에 출전한 프라가는 자신이 이제 3번의 연속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췄다고 확신했습니다.

13, 14라운드의 공식 예선전과 13라운드의 결승 레이스는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13라운드의 레이스 결과는 일요일에 열리는 15라운드의 스타팅 그리드에 반영됐습니다.

공식 예선 세션

공식 예선 세션은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13라운드 예선에서 프라가는 차량의 조종성이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느낌은 그의 어택 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그는 13라운드 예선을 2위로 마쳤죠.

그 미묘한 차이의 원인은 SFL 예선 직전에 치러진 Yaris 컵 레이스에서 트랙에 남겨진 타이어 고무로 인한 그립력의 사소한 변화와 풍향 변화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운전을 시작하니 풍향도 바뀌고, 노면 상태도 달라져서 출발하고 첫 코너에서 트랙을 이탈할 뻔했어요. 그 후에는 평정을 되찾았고 다음 랩에서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10분의 휴식 후에 시작된 14라운드 공식 예선에서 프라가는 차분하게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조심스레 어택 랩을 시도했고 최고 기록을 달성해 시즌 들어 첫 번째 폴 포지션을 따냈습니다.

14라운드 예선에서 시리즈의 첫 폴 포지션 차지
14라운드 예선에서 시리즈의 첫 폴 포지션 차지

13라운드 레이스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3번의 결승 레이스 중 첫 번째 레이스인 13라운드(25랩)는 9월 9일, 토요일에 그 막을 올렸습니다. 2위 자리에서 출발한 프라가는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폴 포지션에 있던 코이데 슌이 출발 시에 약간 더 빨랐고, 1코너로 진입할 때 프라가를 2위 자리에 묶어놨습니다.

코이데는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프라가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습니다. 프라가의 페이스도 매우 좋아서 3위 이하와의 거리는 계속해서 벌어졌지만, 코이데의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해 결국에는 2위로 체커 깃발을 받았습니다.

이는 프라가가 스포츠랜드 스고에서의 4라운드 이후, 두 번째로 차지한 2위였습니다. 차량의 설정에 만족한 팀은 다음 날의 14라운드와 15라운드를 준비했습니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1위인 코이데를 추월하지 못한 프라가. 그리고 씁씁한 마무리
좋은 성적을 냈지만, 1위인 코이데를 추월하지 못한 프라가. 그리고 씁씁한 마무리

14라운드 레이스

14라운드(18랩)는 9월 10일 일요일에 열렸습니다. 오카야마 국제 서킷의 하늘은 맑았고, 결승 레이스는 오전 8시 50분에 시작됐습니다. 프라가는 폴 포지션으로 출발했습니다.

드라이버들은 승리를 위해 아껴뒀던 새 타이어를 끼우고 스타팅 그리드에 섰습니다.

프라가는 좋을 출발을 보였지만, 2위 자리에서 출발한 코이데가 가속을 더 잘했고, 프라가보다 코이데가 첫 코너 입구에서 차의 절반 길이만큼 안쪽으로 앞서 2위로 떨어졌습니다.

프라가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는데, 코이데가 가속을 더 잘하는 바람에 뒤쳐졌어요."

오카야마 국제 서킷은 트랙의 폭이 매우 좁고, 다양한 크기의 코너 13개로 구성된 기술적인 트랙입니다. 이곳에서는 추월이 극도로 어렵고, 민감한 공기역학적 특성을 지닌 슈퍼 포뮬러 라이츠 머신에서는 앞차에 너무 가까이 다가갈 경우, 차량이 불안정해져 프라가가 코이데에게 접근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 결과, 코이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두를 유지했고, 프라가는 18랩을 2위로 마쳤습니다.

14라운드에서는 프라가가 폴 포지션으로 출발했지만, 코이데 슌이 초반에 그를 앞질러 2위로 마무리.
14라운드에서는 프라가가 폴 포지션으로 출발했지만, 코이데 슌이 초반에 그를 앞질러 2위로 마무리.

15라운드 레이스

팀은 두 번 연속으로 코이데에게 스타트 대시에서 진 이유가 차량의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레이스가 끝나고 곧장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원인일지도 모를 클러치에서의 문제를 발견했고, 그날 오후의 15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클러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새 클러치를 설치하고 그 즉시 레이스에 나가지는 않지만) 철저하게 점검할 시간이 없어 팀은 이고르의 확실한 속도로 완전한 승리를 거둔다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15라운드의 시작
15라운드의 시작

15라운드(18랩)의 스타팅 그리드는 13라운드의 최종 결과에 따라 정해졌으므로 프라가는 그리드에서 2위 자리에 배정됐습니다. 클러치에 대한 팀의 평가는 정확했고, 이제 프라가는 출발선을 빠르게 벗어나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코이데의 뒤를 곧장 쫓았습니다. 프라가는 오프닝 랩의 백 스트레이트에서 이미 코이데의 슬립 스트림에 들어갔죠.

코이데는 백 스트레이트 끝부분의 헤어핀 코너를 향해 안쪽 라인에 가깝게 움직였습니다. 프라가는 바깥쪽을 노려 코이데와 나란히 달리며 브레이킹 과정에서 그보다 살짝 앞으로 나갔죠.

하지만 코이데는 헤어핀의 안쪽에서 왼쪽 리볼버 코너로 접근하는 라인을 차지했습니다. 코너 바깥쪽에 있던 프라가는 라인을 잃고 타이어 하나가 트랙을 벗어나기까지 했습니다.

그로 인해 리볼버 코너를 진입하며 코이데가 다시 앞서 나갔고, 프라가가 선두를 잡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 후, 오카야마 국제 서킷에서의 13라운드 및 14라운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추월이 어려운 곳이라는 점이 프라가를 괴롭혔고, 코이데를 추월하는 일은 계속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다 16랩에서 프라가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를 세이프티 카(SC)의 개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레이스는 18랩에 불과했고, 레이스는 다시 시작되지 않고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프라가는 3번 연속으로 레이스를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2위로 15라운드를 마무리한 프라가. (가운데: 우승자, 코이데 슌, 오른쪽: 3위인 다비드 비달레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우승은 놓쳤지만, 팀은 3번 연속으로 레이스를 2위로 마무리해 엄청난 시리즈 포인트를 획득. 그 결과 프라가의 순위가 올라 시리즈에서 4위로.

올해 가장 답답했던 주말

프라가는 이번 레이스 주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남겼습니다.

"이번 주말은 올해 들어 최고의 주말이었지만, 가장 답답했던 주말이기도 했어요. 지금까지 팀에 많은 것을 요구했는데, 팀은 제 의견을 잘 들어줬고 조직력도 강화해주셔서 정말 온전히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제가 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답답할 뿐이네요. 15라운드에서는 잠시 앞섰던 순간이 있었고 버텨보려고 했지만 공간이 부족해서 물러설 수밖에 없었어요. 올 시즌에는 레이스 주간이 한 번밖에 안 남았지만, 이 느낌을 살려 다음 이벤트에서는 반드시 팀으로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프라가의 최종 결과는 13과 14, 15라운드에서 3회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14라운드에서 폴 포지션 포인트를 얻은 그는 시리즈 포인트 22점을 확보해 시즌 총점을 47포인트로 늘렸습니다. 그로 인해 이고르는 현재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지원을 받는 경쟁자를 제외하면, 프라가는 모든 민간팀 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 9월 16-17일, 스고에서의 슈퍼 GT 6라운드

프라가의 다음 레이스는 미야기 현의 스포츠랜드 스고에서 개최되는 슈퍼 GT 시리즈의 6라운드입니다. 이전 라운드, 스즈카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른 이후의 기세를 이어가는 더욱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슈퍼 포뮬러 라이츠 Rd.13/14/15 오카야마: 하이라이트

'Igor Fraga Report' 페이지에서 이고르의 모든 2023 슈퍼 포뮬러 라이츠 챔피언십(FANATEC-GRAN TURISMO with B-MAX) 레이스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