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GT 2023 2라운드 후지 / 고전한 예선, 승부에 나선 결승. 이고르 오무라 프라가, 스타트부터 롱런을 맡다
5월 3일, 4일에 걸쳐,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SUPER GT 시리즈 2라운드에 이고르 오무라 프라가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ANEST IWATA Racing with Arnage에 A 드라이버로 소속된 프라가 선수의 파트너는, B 드라이버인 후루타니 유가와 C 드라이버인 코야마 미키 선수입니다.
팀은 C 드라이버에 코야마 선수를 기용하여 레이스에 대비했습니다. 코야마 선수는 작년,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FIA 규정의 포뮬러 카 레이스 시리즈에서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한 실력파이죠.
코야마 선수도, 프라가 선수, 후루타니 선수와 마찬가지로, SUPER GT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루키지만, 개막 전 테스트부터 함께 지내 온 3명의 드라이버들은 어느덧 하나로 뭉쳐, 이번 2라운드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후지 스피드웨이의 현장에 예선 전날부터 모인 3명이 처음으로 한 일은, ANEST IWATA Racing의 팬을 맞이하는 준비였습니다. 일반 관객의 관전 에어리어에 마련된 ANEST IWATA Racing의 방문자용 부스에서는 "그란 투리스모 7"의 타임 어택 기획이 준비된 것이죠.
3기 설치된 리그에는 각각, 프라가, 후루타니, 코야마, 3명의 주행 타임이 기록되고, 방문한 팬은 각각의 리그를 사용해 후지 스피드웨이를 달려, 가상 세계에서 ANEST IWATA Racing의 드라이버에 도전, 성적에 따라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팬 서비스가 이뤄지는 기획입니다. 3명의 드라이버는, 기준이 되는 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아직 준비 중인 부스를 방문해, "그란 투리스모 7"로 가상의 후지 스피드웨이를 즐겁게 달렸습니다.
서킷에 방문한 팬 여러분과 교류
연습 주행, 예선, 결승 모두, 후지 스피드웨이는 레이스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았다
팀으로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다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아요."라고 말하는 후루타니 선수. "3명의 드라이버가 비슷한 또래이기도 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편해요. 드라이빙에 대해 스스럼 없이 의견을 나누고, 도전하고, 서로에 대해 말해주는 과정을 통해 발전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프라가 선수도 3명의 사이가 좋다는 점을 말합니다. "모두가 신인이기 때문에, 힘을 합치지 않으면 힘을 기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 숨기는 것 없이,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것인가를 서로 이야기하고 고민하면서, 함께 나아가고자 해요.
공식 예선, 타이어를 미처 다 웜업하지 못 해 고전하다
저녁에는 3명 모두 팀으로 돌아와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실전을 위한 미팅에 참가했습니다. 공식 예선 Q1 세션은, 속도가 빠른 후루타니 선수가, Q2는 타이어를 관리하면서 안정된 주행을 할 수 있는 프라가 선수가 담당하기로 결정되었죠.
한편, 결승 레이스에서는 프라가 선수가 스타트를 담당하여 가능한 한 거리를 벌리고, 후반을 담당하는 후루타니 선수가 선수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10위를 목표로 주행, 순조롭다면 코야마 선수로 교대하지 않고, 그대로 피니시하는 심플한 작전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공식 예선 당일인 5월 3일의 날씨는 맑음. 예선 전에 진행된 연습 주행에서는 주로 프라가 선수가 머신을 몰며 컨디션을 확인했는데, 타이어의 웜업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았기 때문에 후루타니 선수가 Q1 타임 어택에 출전할 때는 세팅을 조금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팀에 보고가 들어갔습니다. 프라가 선수의 이 보고를 받아, 팀은 머신 세팅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오후 공식 예선에 대비했습니다.
오후의 공식 예선 Q1 세션, 후루타니 선수가 달렸지만, 아무래도 타이어의 웜업이 느리다고 느꼈고, 결국 10분 동안의 세션에서 납득할 수 있는 레벨까지 타이어를 웜업할 수 없는 상태로 타임 어택을 실시해야만 했죠.
그 결과, 후루타니 선수의 Q1 순위는 출전한 13대 중 9위. Q2 세션으로 진출할 수 있는 건 8위까지입니다. 부족한 시간은 불과 0초 079였지만, 폴 포지션은 Realize Nissan Mechanic Challenge GT-R의 J.P. 데 올리베이라 / 나토리 테츠히라 조가 획득하며, ANEST IWATA Racing RC F GT3의 스타팅 그리드는, 1초 041 뒤진 예선 17위로 정해졌습니다.
결승
다음 5월 4일의 후지 스피드웨이도 맑았고, 오후 1시 30분에 결승 레이스가 스타트했습니다. 예선 17위로 내려간 것을 받아들이고, 결승 레이스에서 상위를 따내기 위해, 팀은 피트 인 작전으로 허를 찌르기로 했죠.
스타트를 담당한 프라가 선수는, 순위를 다투는 라이벌 차들 속에서 신중하게 머신을 조종하며 포지션을 지켰고, 불과 7랩만에 첫 번째 피트 인. 다른 팀과 피트 타이밍을 바꾸면서, 일부러 같은 랩의 라이벌 차와 떨어져 자신의 라인을 선택했고, 페이스 업하는 작전이었죠.
급유만 하는 '스플래쉬'라는 짧은 피트 스톱으로 그대로 코스에 복귀한 프라가 선수는, 혼잡이 없는 포지션으로 꾸준히 랩을 돌았고, 레이스의 반환점을 지나는 48랩까지 달리자, 두 번째 급유 피트 인을 실시, 머신을 후루타니 선수에게 넘겼습니다.
후루타니 선수는 이 피트 인으로, 일단 20위까지 순위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라이벌 차들도 두 번째 피트 인을 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순위가 올라갔고, 최종적으로 예선보다 포지션을 세 단계나 올린 14위가 되었고, 91랩까지 달린 후 체커 플래그를 받으며 피니시.
결승에서 과감한 전략으로 나선 팀이었지만, 주행 중에 타이어 내압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롱런 중에 생각한 것처럼 타임을 올릴 수 없었고, 또한 급유 작업의 시간 단축에도 문제가 발견되는 등, 결과적으로는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아쉽게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 했습니다. GT300 클래스의 우승은 폴 포지션으로부터 스타트한 데 올리베이라/나토리 차지가 되었죠.
레이스 위크에서 달리지 못 했던 코야마 선수는 말합니다. "이번 레이스에 만약 제가 나설 수 있었다면, 제 자신은 기뻤을지 모르지만, 레이스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팀은 힘든 상황을 겪었을 거예요. 그래서 복잡한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쉽더라도 팀 측면에선 롱런 데이터를 모았고 무사히 레이스를 마칠 수 있었기에 만족해요."
이번에 스타트 드라이버를 담당했으며, 후루타니 선수와 교대할 때까지 48랩의 롱런을 해낸 프라가 선수는, 아래와 같이 레이스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오카야마 개막전에선, 거의 제대로 달리지 못 하고 레이스를 마쳤기 때문에, 오늘은 속이 후련해질 때까지 달린 것 같아요. 다만, 타이어 선택이 오늘 컨디션과 맞지 않았던 건지, 기대보다 페이스가 올라가지 않아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완주했고, 롱런 데이터를 모았잖아요. 오늘 모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다같이 의견을 나누면서 다음을 준비할 생각이에요."
3명의 팀워크는, 6월 첫째 주에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되는 SUPER GT 시리즈 3라운드를 향해 더욱 높아질 듯한 예감입니다.